2021년 현재 모든 인류와 공존하고 있는 COVID - 19 pandemic을 포함하여 지난 20년 간 전 세계적으로 여러 종류의 대규모 재난 사태를 겪어오면서 재난의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 왔고 그에 따라 다양한 교육이 개발되고 실효성이 시험되어왔습니다.
특히 이탈리아의 세베소 다이옥신 누출 재난, 인도 보팔의 ‘메틸 이소시안산 누출 대참사, 그리고 2012년 대한민국의 구미 불산가스 누출 재난 등의 화학재난은 외상이 주요한 손상의 기전이 되는 재난이나 다수사상자 사고와 달리 유독성 화학물질이 지속적으로 대기, 토양과 지하수 오염 등의 환경적 문제를 유발하며 장기적으로 노출된 사람들과 접촉한 이들에게 2차 피해를 발생시켰기에 그 위험성으로 전세계적인 큰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또한 재난 현장에서 발생한 다수 환자가 병원 응급실로 몰려들 때나 병원 자체에서 재난이 났을 때 현행의 재난 교육은 병원의 surge capacity 해소를 목적으로 병원 의료 및 행정인력을 외상 환자 분류에 주안점을 두고 처리하도록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병원이나 병원 전단계의 의료인력이 화학재난과 같은 특수 상황에서 적절한 환자 분류, 처치, 및 거취결정이 어려운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를 보완할 교육이 필요하게 되었으며 그 안에는 화학재난의 특성을 고려한 재난 관리로써 zone setup, chemical triage, decontamination, PPE level결정, 및 antidote의 개념이 반영되어야 했습니다.
CIREN 은 “대한화학손상연구회”에서 현장응급의료종사자와 보건의료인력에게 화학사고로 인한 재난의료대응을 교육하기 위해 개발한 통합 화학 재난 의료 교육 프로그램 입니다. 이론교육과 시나리오 기반의 도상훈련 실습교육으로 이루어 져 있습니다.
본 CIREN 교육은 교육생들에게 특수재난인 화학재난 대비 및 대응을 위한 교육을 함으로써 자신감과 지식수준의 향상을 포함하는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 시킵니다. 더불어 의사, 간호사, 구조사, 행정직, 및 기타 각 직역에 맞는 리더십을 개발하며 재난의료 대비 및 대응에 대한 팀 어프로치를 교육하고 도상 훈련으로 반복 실습을 통해 그 역량을 강화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교육의 효과를 객관적인 지표를 활용하여 구체적인 수치로 평가함과 동시에 이에대한 피드백을 시행함을 목적으로 합니다.
교육 대상자는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의대생, 소방119 구급대, 화학물질 취급 공장 안전관리자, 및 관심있는 여러분 모두 입니다.